광주시, 도시철도 조명 LED로 교체

전동차와 역사의 조명을 모두 LED로 바꿀 예정

[한국조명산업신문 - 김유성 기자]

광주시는 3월 4일 광주도시철도의 전동차와 역사의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LED 조명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의 규모는 총 15억원이며 2010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광주 지하철 상무역과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출입구를 LED 조명

으로 교체하고, 전동차 92량에 들어가는 실내조명등 2162개를 32W LED

조명등기구로 교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광주시는 입찰을 통해 참여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참여 대상은 광주를

비롯한 전국의 LED조명 업체이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권동희사무관은 "이번 LED 조명시설 교체 사업은

신재생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녹색 뉴딜, 교통망 구축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2009 광주 세계 엑스포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LED 조명

시설실용화의 전국 확산과 지역특화 LED 산업시장을 창출, 지역 경제

살리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동희 사무관은 "LED 광산업은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고, LED 등기구의 가격도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예산 중 LED 등기구의 구매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또한 LED조명이 일반 형광등에 비해 33%, 백열등에 비해 83%의 전력비용 절감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억원을 절감 할 수 있으며, 15년 뒤에는 투자비도 충분히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그는 또 LED 조명업계 활성화, 기후온난화방지, CO2 배출량 절감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번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권동희 사무관은 또한 "이번사업이 국내 지하철로는 최초로 시작되는 LED 등 교체사업이기 때문에, 차후 진행될 전국의 지하철 전동차 및 역사의 LED 조명 교체 작업의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시철도에 LED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아직은 LED에 친숙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LED 조명을 알리는 효과적인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조명산업신문 2009-03-16]